진도아리랑

세계 무형유산, 진도에서 미래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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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9-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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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 폐막…6개국 참여해 전승·국제교류 논의

국내외 전문가·전승자 등 150여 명 참가

무형유산 보존과 지역 활성화 연계…해외 기관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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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진도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인도·중국·일본·인도네시아·몽골·베트남 등 해외 6개국과 국내 무형유산 전문가, 전승자, 민속공연단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천진기 전 국립민속박물관장, 박원모 국가유산위원회 위원, 전진성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연구소 소장 등 문화유산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학술토론과 전통예술 공연, 문화유산 현장 방문을 통해 무형유산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전승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의제로는 진도씻김굿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진도 사천리 일원의 유엔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 인증 추진, ‘진도 한 달 살기’ 등 체류형 지역 활성화, 전승 생태계의 위기 극복, 도시 간 교류 협력망 구축 등이 다뤄졌다.

특히 무형유산의 기록과 보존을 넘어 전승 공동체의 삶을 지원하고, 문화유산을 지역경제·관광과 연계하는 방안에 논의가 모였다.

국제교류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진도군은 지난 18일 군청에서 인도 콜카타문화유산협회(KSCH)와 무형유산 보호 및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재각 진도군수와 수라브 무케르지 콜카타문화유산협회 설립자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인도 서벵골 지역의 전통 민속예술과 진도의 무형유산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도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몽골 국립문화유산원, 중국 사천성 천극원, 베트남 문화유산연구진흥센터 등 국내외 기관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학술토론과 함께 진도의 전통예술을 경험하는 공연과 현장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진도씻김굿과 운림산방 야외공연, 육자배기 무대, 진도아리랑 폐막공연 등을 통해 남도 무형유산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문화유산 현장을 둘러보며 전통예술이 주민들의 일상과 공동체 안에서 전승되는 모습을 살펴봤다.

진도군은 이번 행사가 국제 학술회의와 민속공연, 지역관광, 전승자 교류를 연결하는 ‘진도형 타운 마이스(TOWN MICE)’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지역의 문화자산과 전승 현장을 국제행사의 공간으로 활용해 무형유산 교류와 지역 활성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형유산 전문가와 전승자 간 교류를 이어가고, 공동연구와 기록화, 청년 전승자 교류, 순회공연 등 후속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이번 회의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무형유산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진도만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활용해 세계와 소통하고 지역발전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진도군